생활용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제품이 #의약외품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은 9일 "사용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질병 치료·예방 등을 위한 의약외품으로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품목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전문가 단체 자문 등을 거쳐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현재 가습기 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기 위해 의약외품 범위지정을 개정하고 있는 것과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외 의약외품으로 지정되는 품목은 아토피 피부 가려움·자극 완화 목적의 크림 제품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내년 2월 경 의약외품 추가 지정 대상 제품 선정을 위해 국내·외 물품 관리 사례, 위해정보 등 수집·분석, 관리 방향 등 검토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내년 하반기 내로 관련 단체 의견수렴을 한 뒤 해당 품목은 안전성·유효성 등의 심사를 거쳐 의약외품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달 안전성 문제가 발생했던 가습기 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기 위한 '의약외품 범위지정' 개정안을 입안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