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DI 청구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6개월간은 요금이 과금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KT는 6개월 연속 EDI 미사용시에만 일시 정지 시스템을 적용한다.

따라서 KT EDI 시스템 사용을 중단했다면 반드시 해지 절차를 밟아야 부당한 데이터 요금 부과를 막을 수 있다.

실제 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P약사는 지난해 10월부터 KT EDI 사용을 중단했지만 최근까지 데이터 요금이 과금됐다.

최근에서야 이 사실을 안 P약사는 KT측에 미사용 요금이라며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KT측은 고객 부주의이며 미사용 고객일지라도 해지 요청과 같은 통보 의무가 없기 때문에 과금은 타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P약사는 '미사용시 통보를 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섰고 결국 4개월치 요금을 환불받았다고 한다.

P약사는 "어떻게 데이터 사용량이 없는 고객에게 요금이 과금될 수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용을 중지하더라도 반드시 해지해야 한다는 약관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KT는 최소한 미사용자에도 요금 과금은 계속되고 연속 6개월 미용시에만 자동해지 한다는 시스템에 대해 통지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KT 최재수 과장은 "해당 내용은 이용 약관에 명시된 사항"이라며 "미사용시에는 반드시 해지 절차를 밟아 줄 것"을 당부했다.

최 과장은 "KT측에서는 연속 6개월간 미사용시까지는 시스템 사용 여부에 대해 알 수 없다"며 "자동 정지까지 소요되는 기간에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이용 약관에도 안내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