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최초의 OTC 형태 HIV 검사법에 대한 승인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DA 검토관은 '오라퀵 인 홈 HIV(OraQuick In-Home HIV)' 검사법이 HIV의 전파를 늦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검사법은 패드로 채취한 입안 세포를 이용하며 검사소요 시간은 20분이다. 그러나 검사법에 대한 정확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소비자가 직접 검사법을 이용한 임상시험에서는 HIV 바이러스 보유자 검출률이 93%로 나타났다. 이는 FDA의 정확도 권고치인 95%보다 낮다.

이럴 경우 한해 약 3800명의 HIV 양성자를 놓칠 수 있다고 FDA는 예상했다.

반면 HIV 음성인 사람의 경우 99%의 정확도로 검진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raSure는 전문가에 의해 사용시엔 보균자와 비보균자 모두에서 정확도가 99.8%를 기록했다며 소비자가 사용시 정확도가 낮아지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FDA는 오는 15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오라퀵의 시판에 대한 의견을 묻게 된다.

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길리드 싸이언스의 '트루바다(Truvada)'를 HIV 예방약물로 사용하는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