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 PTSD 센터와 보스턴 의대의 연구진은 정신적 외상과 의료서비스의 사용빈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환자들이 병원을 자주 찾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Psychosomatic Medicine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8개월간 병원을 28-104회 방문한 102명의 환자와 동일 기간에 1-4회만 방문한 54명을 면담해 임상증상과 PTSD, 우울증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PTSD 환자는 PTSD가 없는 환자에 비해 질병에 걸리는 빈도가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전 연구 결과를 참고했을 때 PTSD가 환자들이 병원에 자주 방문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건강상 문제는 PTSD 증상이 중증일수록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연구자인 에바 Y. 데이킨 박사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은 관련이 깊고 감정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병원을 자주 방문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신 장애의 부담이 커지면 질병에 대한 감수성과 전반적 신체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