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동물 의약품 사업부인 조에티스(Zoetis)의 지분을 모두 처분함에 따라 분할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이자는 투자자들의 화이자 주식을 화이자 보유 조에티스 주식으로 교환해줬다고 말했다. 따라서 화이자는 조에티스의 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게 됐다.

지난 2년 동안 화이자는 주요 사업외의 자산을 분할하거나 사업을 매각하는 작업을 통해 회사의 규모를 줄여왔다.

화이자 CEO인 이안 리드는 회사의 규모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면서 치료제가 제한된 분야에서의 연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4억불 규모의 조에티스 주식을 대신해 4억500만불의 화이자 주식을 획득했다. 이 교환 방식은 지난 21일 마무리됐다.

조에티스는 세계 최대 동물 의약품 제조사. 연간 매출이 42억불 규모이다. 화이자는 지난 2월 기업 공개를 통해 조에티스 분할을 시작했다.

화이자는 조에티스 완전 분할 이후 2013년 연간 수익 전망을 주당 2.14~2.24불에서 2.1~2.2불로 낮췄다. 그러나 오는 2014년부터는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조에티스는 화이자의 경영진들이 이사진에서 물러나고 수명의 새로운 임원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