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인 GSK는 개발 및 마켓팅에 도움을 줄 중국 제약사와 조인트 벤처 설립을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GSK 백신 책임자는 여러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인 중국내 경제 사범 조사에 의해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백신 접종 계획을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전망.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진 이때 파트너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GSK는 밝혔다.

중국내 조인트 벤처는 일본의 다이치 산교 및 인도 Biological E와 비슷한 형태로 설립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중국 조인트 벤처가 GSK의 신흥 시장에서 영역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GSK와 인도 Biological E의 조인트 벤처는 GSK의 소아마비와 Biological의 5종 질환 예방 백신을 결합한 6종 질환 예방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신흥 시장의 매출 비율은 앞으로 선진국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GSK는 약물의 가격 선정시 국가의 소득 수준을 고려하고 있어 신흥 시장에서의 약물 마진도 같이 증가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신흥시장에서 이윤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 및 생산력을 개선하고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GSK CEO는 말했다.

GSK의 전세계 백신 시장 점유율은 24%로 사노피의 23%를 근소하게 앞선다. 그러나 백신 사업부의 매출은 지난해 2% 감소한 33억불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Cervarix)'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끝났기 때문이다. GSK는 금년에는 백신 사업부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GSK는 치료 항암 백신인 MAGE-A3의 후기 임상 시험 결과를 금년 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말라리아 백신의 유효성 자료 역시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GSK는 현재 다년간 계절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계절 독감 백신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