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면역치료제인 MK-3475와 GSK의 경구형 키나제 억제제(kinase inhibitor)인 파조파닙(pazopanib)을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머크와 GSK는 계약을 체결하고 MK-3475와 파조파닙 및 GSK의 다른 약물을 병용하는데 합의했다. 따라서 MK-3475와 파조파닙을 병용하는 1,2상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임상 시험을 통해 진행성 신장암 환자에 대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파조파닙은 지난 2009년 미국 FDA로부터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로 승인 받은 약물. 상품명 ‘보트리엔트(Votrient)'이다. 현재 80개국 이상에서 판매 승인됐다.

MK-3475는 PD-1 단백질 저해제로 면역 세포의 암세포 공격력을 회복하는 선택적인 항 PD-1 면역치료제이다.

MK-3475는 현재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10개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시험 중인 암으로는 방광, 대장직장암, 위암, 흑색종, 비소세포성 폐암과 삼중음성 유방암, 췌장암, 목 및 뇌암등이다. 또한 단일 또는 병용 임상 시험이 2014년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