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원이 요양기관기호가 변경됐을 경우 환자의 진료 시점을 기준으로 보험급여비를 청구해야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직무대리 양영화)는 최근 같은 상호를 가진 병의원이 요양기관기호가 변경될 경우 청구방법을 묻는 대구의 A약사의 민원에 대한 회신에서 수진자의 진료시점을 기준으로 청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심평원은 원외처방전 발행기관의 요양기관기호 기재와 관련 "동일 요양기관이 대표자변경 등의 사유로 인해 기호가 변경되는 경우 청구시 요양기관기호는 수진자가 진료받을 당시의 기호로 청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진자가 진료받은 시점과 청구시점의 요양기관기호가 다를 경우 원외처방전 발행기관의 요양기관기호는 변경전 기호를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