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료 기구 제조사인 메드트로닉이 아일랜드 소재 경쟁사인 코비디엔(Covidien)을 429억불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메드트로닉과 코비디엔의 합병된 사무실은 세금이 낮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두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 미네아폴리스에 소재한 메드트로닉의 사무실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트로닉은 코비디엔의 주식을 지난 13일 종가보다 29% 더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데 합의했다.

메드트로닉은 인슐린 펌프, 심장박동기 등을 제조사며 코비디엔은 수술 기구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메드트로닉은 이번 매입 이후 향후 10년 동안 추가로 100억불을 투자, 합병 및 연구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