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매입에 실패한 화이자는 면역 치료 항암제를 개발하는 프랑스 생명공학사인 셀렉티스(Cellectis)와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체 면역계를 촉진해 종양에 대항하는 치료법은 가장 뜨거운 약물 개발 분야로 화이자가 아스트라를 매입하고자 했던 이유 중 하나이다.

셀렉티스에서 사용한 기술은 면역 세포를 재구성해 암에 대항하는 것으로 아스트라의 실험 약물과는 다르다.

셀렉티스의 제품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2015년 임상 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하에 셀렉티스는 계약금 800만불과 연구 비용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향후 개발 단계에 따라 성과금 1억8500만불과 제품 출시 후엔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화이자는 셀렉티스의 제품에서 생물학적 목표 15개를 선택해 독점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화이자는 셀렉티스의 주식 10%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셀렉티스는 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CAR-T)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한 명의 공여자의 면역 세포를 재구성해 여러 사람에 사용이 가능하다.

화이자는 셀렉티스의 미국 지사를 설립해 화이자의 과학자와 밀접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