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텍스의 약물 2종이 후기 임상 시험 결과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페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 결과로 버텍스의 주가는 1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버텍스는 약물에 대한 미국과 유럽 승인 신청을 4분기 중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인 신청은 TRAFFIC과 TRANSPORT라고 명명된 2건의 후기 임상 시험을 바탕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루마카프토(lumacaftor)와 ‘칼리데코(Kalydeco, ivacaftor)’ 복합 제품은 F508del 유전자 변이가 있는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최초의 치료제가 될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임상 시험은 11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위약 투여 환자에 비해 폐기능이 2.6~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이번 결과가 매우 우수해 승인을 확실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낭포성 섬유증은 전세계 7만명의 환자가 있는 치명적인 유전 질환. 대부분의 환자들은 30대에 사망한다.

버텍스는 치료제의 가격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환자 수와 임상 시험의 유익성을 고려해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