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은 타입1 당뇨병의 원인을 찾고 호르몬 이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연구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J&J은 면역학자 및 워싱턴 대학의 에밀 유낸뉴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타입1 당뇨병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한 특정 면역 세포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타입1 당뇨병의 경우 면역계가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을 담당하는 베타 세포를 공격 및 파괴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연구 담당 책임자인 조셉 헤드릭 박사는 면역계를 조절해 베타 세포의 파괴를 막는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가 다른 자가 면역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J&J이 체결한 17건의 새로운 산학 협력 계약 중 하나이다. 또 다른 흥미로운 프로젝트는 컴퓨터를 통한 기관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실험 약물이 어떤 환자에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인지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할 경우 사람 및 동물 시험 이전 약물의 더 현실적인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비용이 많이 드는 사람 대상 임상을 시작한 이후 약물이 목표 도달에 실패하는 비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들어 제약사들은 약물을 통한 증상 치료보다는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 이를 차단하는 약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유전자 및 분석 기술 발전 덕분으로 질환이 진행되기전 이를 예방하거나 조기 차단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