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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희귀약 피레스파, 급여 후 급상승…100억 거뜬
기사입력 : 16.10.19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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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누적 처방액 96억원...일동 2대 원외처방약 등극




특발성폐섬유증치료제 '#피레스파'가 지난해 10월 급여가 적용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9월 누적 원외처방액은 96억원으로 급여 판매 1년차에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했다.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피레스파는 지난 9월 1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 누적 처방액 96억원을 달성했다.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은 10월 들어서 이미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피레스파는 일동제약 처방약 가운데 원외실적이 큐란(9월 21억원) 다음으로 높다. 환자가 적은 희귀약이지만, 약가가 높은데다 유일한 치료제라는 점에서 일동제약 외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약은 우리나라에는 약 530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특발성 페섬유화증에 사용된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폐의 섬유화가 진행돼 폐조직의 심한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고 호흡곤란과 심할경우 사망을 야기하는 희귀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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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사로부터 도입한 약물로 2012년 허가를 받고 두 번에 걸친 급여 도전 끝에 작년 '환급형 위험분담제(RSA)' 방식으로 급여를 받았다.

환급형 위험분담제는 약제 전체 청구액 중 일정비율을 제약사가 공단에 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보험상한가는 정당 5750원으로, 환자들의 한달 약제비는 10만원대로 알려졌다. 보험급여가 안 됐을 땐 환자들이 한달 200만원에 약을 구매해 경제적 부담이 컸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피레스파는 폐섬유증화증 환자의 증상완화 삶의 질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급여 이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탁순 기자(hooggasi2@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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