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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억제제 640억 판 종근당, 또 퍼스트제네릭 개발
기사입력 : 17.03.08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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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써티칸 첫 제네릭 생동...제품군 확대



 ▲면역억제제 써티칸. 종근당이 제네릭약물로 정조준하고 있다.

#종근당이 면역억제제 써티칸(노바티스·에베로리무스)의 퍼스트제네릭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이다.

작년 면역억제제 제품으로만 640억원 판매액(IMS헬스데이터)을 올린 종근당은 최근 미지의 제품군 발굴을 통해 시장 점유를 넓히는 전략을 쓰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달 23일 식약처로부터 '써티칸' 제네릭약물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을 받고 최근 피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써티칸 제네릭을 개발하는 국내 제약사는 종근당이 처음이다. 에베로리무스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은 면역억제제 서티칸과 항암제 아피니토가 있는데, 아피니토는 써티칸보다 에베로리무스 용량이 높다.

작년부터 광동제약 등 일부 제약사들이 아피니토에 초점을 맞춰 제네릭 개발을 진행했으나, 써티칸 제네릭은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써티칸은 장기이식 환자의 이식 거부 반응을 예방하는 증식신호 억제제(Proliferation Signal inhibitor) 계열 약물로, '사이클로스포린'의 사용을 줄여 이식 후 장기간의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과 만성 동종이식 기능부전 등 이식장기에 대한 만성거부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2015년부터 간이식 환자에 타크로리무스 제제와 병용해 쓰면 보험급여가 적용돼 판매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 판매액은 3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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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크로리무스 제제 타크로벨 등 면역억제제를 갖춘 종근당에게 써티칸 제네릭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작년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타크로벨이 341억원, 사이폴엔 171억원, 마이렙트 91억원, 브레디닌 37억원으로 총 640억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이들 제품은 모두 퍼스트제네릭이라는 점에서 종근당의 영업력과 개발전략이 합쳐진 성공모델로 불리고 있다.

종근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퍼스트제네릭 제품확대에 나서고 있다. 노바티스의 마이폴틱장용정의 제네릭 '마이렙틱장용정'을 지난해 10월 허가받았고, 타크로벨의 서방형제제인 '타크로벨서방캡슐'을 지난달 허가받았다.

타크로베서방캡슐은 아스텔라스의 '아드바그랍'과 동일성분의 서방형제제다. 종근당은 이 제품들의 조기출시를 위해 마이폴틱과 아드바그랍에 대한 특허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써티칸·아피니토 제제특허에 광동제약, 삼양바이오팜, 씨티씨바이오가 특허도전을 진행중인데, 종근당이 어떤 전략을 갖고 조기시장 출시를 추진할지 주목된다.
이탁순 기자(hooggasi2@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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