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공동판촉 이어 7월부터 유통 진행...심혈관 질환 사업영역 입지 강화
▲오마코
한국다이이찌산쿄가 건일제약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오마코 연질캡슐(성분명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의 유통을 내달부터 진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내달 2일부터 도매업체에 오마코를 공급한다. 기존에는 건일제약이 생산과 유통을 모두 담당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측은 사전 합의된 계약·수금 조건을 거래 원칙으로 내세우며 이같은 사실을 도매업체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다이이찌산쿄는 건일제약과 오마코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지난 4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종합병원은 공동으로, 의원은 건일제약이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당시 계약에도 전국 유통은 다이이찌산쿄가 담당하기로 했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관계자는 "건일제약과 오마코 파트너십을 통해 심혈관계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이이찌산쿄는 국내에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세비카', 항응고제 '릭시아나' 등을 선보이며 심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오마코 유통으로 한국 시장에서 심혈관 질환 사업영역을 강화하고, 매출증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4월 결산법인인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작년 9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마코는 아이큐비아 기준 작년 한 해만 212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53억원의 실적으로 제네릭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현재 오마코 제네릭은 10품목이 허가를 받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탁순 기자(hooggasi2@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