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사와약품(대표 이태로)과 동아제약(대표 유충식)은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 '프로토픽 연고'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면역조절제인 타크로리무스를 0.03% 함유한 '프로토픽 연고'는 항원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T-세포를 초기단계에서 차단해 강력한 면역억제작용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특히 이러한 작용기전은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이며,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가 1일 2회 적량 도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염증부위의 심한 소양감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난치성 질환중 하나로, 기존의 치료법은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거나 보습제를 바르는 정도에 불과해 재발 및 부작용의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한 '프로토픽 연고'는 임상결과, 투약후 치료효과가 신속할뿐 아니라 특히 얼굴과 목 부분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초기 투약시 발생하는 일과성의 피부 자극감이 치료 진행 과정중 없어졌으며, 장기간 투약에도 피부위축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을 포함한 11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프로토픽연고는 현재 각국 의료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에는 오는 11월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후지사와약품은 종합병원, 동아제약은 개인병원과 준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프로토픽 연고의 국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프로토픽 연고 도입을 위해 그 동안 피부과 치료제 분야 특별전담팀을 조직하는 등 피부과 분야에 디테일링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프로토픽 발매시 병원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