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티움바이오는 최근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그룹에 폐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NCE4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티움바이오는 계약금 100만달러를 지급받는다. 개발 단계별 기술수출료는 최대 7300만달러 규모다. 상업화 이후 별도의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NCE401은 섬유증의 섬유증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NCE401은 섬유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경로에 작용해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특히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치료를 위한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NCE401은 제한된 치료방법으로 인하여 심각하게 고통 받는 폐섬유증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고 믿는다”며 “키에지와 함께 폐섬유증 환자 및 주요 폐질환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우고 디 프란체스코 키에지 그룹 대표는 “이번 계약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호흡기 질환 영역에서의 당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전략적 목표에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파르마에 본사를 둔 키에지 그룹은 연구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로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키에지는 호흡기 질환 영역의 신약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