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평가지표 '알츠하이머 평가 척도' 목표 미달
치매 전단계 건강기능식품 또는 치매초기 환자 의약품 개발 진행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화제약은 3일 천연물 치매치료제(DHP1401) 2b상에서 실패했다고 공시했다.
2차 평가변수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지만 임상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차 평가변수에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2b상은 도네페질(donepezil)로 치료 받고 있는 경증 내지 중등증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DHP14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의 후기 2상을 진행했다.
16개 기관에서 총 180명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 28일 첫 대상자 등록 후 약 26개월 동안 진행됐다.
1차 평가변수는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대표 표준 검사도구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 일정 기준 도달이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2b상에서 유의적 개선을 확인한 경증환자 대상으로 3상을 진행하는 대신 치매 전단계 건강식품 또는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준 기자(wiviwivi@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