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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192억 매출 타코실, 다케다 행보에 좌불안석
기사입력 : 20.04.28 06: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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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샤이어 M&A 후 일부 제품군 매매...현금화 추구

2012년 국내 독점 유통 협약...5·10년 단위 장기계약 아닌 단기 계약

최근 Ethicon과 타코실 4000억원 매매 결렬...저성장 제품 지혈제 매매 계획은 여전
 ▲혈액제제 지혈제 타코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현대약품 '타코실(피브리노겐·트롬빈)'이 출시 4년 만에 국내 지혈제시장 리딩품목으로 성장했지만 국내 판권 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코실은 다케다가 개발한 기존 지혈제 품목인 '타코콤'의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2012년 10월 국내 독점 판매계약 체결 후 이듬해 본격 시판됐다.

사실상 타코콤 대체품 성격이 강한 타코실은 론칭과 동시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고, 2016년 139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경쟁품인 다림바이오텍 티씰(104억원)을 재치고 지금까지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타코실의 최근 5년 간 매출을 살펴보면, 2015년 118억, 2016년 139억, 2017년 159억, 2018년 175억, 2019년 192억원이다. 지난해 1349억원의 외형을 실현한 현대약품 실적의 14%를 차지하는 수치다.

타코실의 국내 판권 유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원개발사인 다케다가 샤이어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채권단과의 협약 내용과 그동안의 실행전략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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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의 샤이어 M&A 비용은 70조원으로 이중 40조원을 금융채권단 구성을 통해 충당,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이윤확보를 위해 기존 만성질환 품목 그리고 성장성이 적은 제품군을 정리하기로 약정했다.

실제로 다케다는 지난해 중반 'Ethicon'과 4000억원에 타코실 매매협의를 진행해 오다 12월경 계약이 결렬됐다. 그렇지만 또 다른 파트너를 통한 타코실 매매 진행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통상의 라이선스 계약은 개발·허가권자가 해당 제품에 대한 매매를 진행할 경우, 기존 판권자와의 계약 승계는 이뤄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

때문에 다케다가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타코실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면, 현대약품은 해당 제품을 매입한 기업과 유통권 협상을 다시 진행하거나 판권 자체를 잃을 수도 있다.

현대약품은 타코실 국내 유통만을 책임지고 있다보니, 다케다의 해당 제품 매매와 관련해 영향력이 없다는 점에서 계약 만료·해지에 따른 만성적 리스크 해소를 위해 외과영역 유관 품목 라인업 확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노병철 기자(sasiman@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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