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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 사업부매각 후폭풍...대규모 ERP 예고
기사입력 : 20.06.12 1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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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서 ERP 공식화...구체적인 조건 등 미정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의 사업부 매각 공식화에 따른 후폭풍이 시작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날 오전 전 직원 대상의 타운홀 미팅을 열어 사업부 매각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일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CEM BU)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9개 국가에서 판매 중인 18개 의약품 판권을 셀트리온에 매각한다는 계약 내역이 공식화 된 데 따른 후속절차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내부 직원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 경영진은 영업양수 계약 조건에 한국법인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희망퇴직프로그램(ERP) 가동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ERP 관련 구체적인 진행일정과 시행규모, 조건 등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영진은 노조와 상의하에 ERP 관련 진행상황을 직원들에게 공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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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프라이머리케어사업부(PC BU)가 담당하는 '네시나', '액토스', '이달비' 등 전문의약품 12종과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OTC BU)가 담당하는 '화이투벤', '알보칠' 등 일반의약품 6종의 특허, 상표, 허가, 판매영업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2개 사업부 소속 직원은 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다케다제약 임직원 210명 중 3분의 1 가량이 ERP 영향권에 든 셈이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다케다제약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타운홀 미팅에서 ERP 사실이 공식화됐다. "라고 말했다.

ERP 예고로 내부 직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합병 이후 본사 차원에서 부채절감을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PC 사업부와 OTC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무성했고, 한국법인이 소속된 GEM BU 소속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계약이 체결됐지만 대부분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보장됐던 탓이다.

노조 관계자는 "호주, 필리핀 등 이번 계약에 포함된 다른 국가들의 경우 고용승계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 한국만 유일하게 ERP를 진행하는 셈이다"라며 "규약상 구조조정 50일 전까지 노조에게 알려야 하기 때문에 이후부터 구체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kjan@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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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알피없이 직원 쳐내니까 잘 알겠지
    영업개갑질하는상무는 왜안내보내는지 모르겠지만 겁나 쓰레긴데ㅋ다케다 인수하면서 셀트리온도 정리하겠군.
    20.06.14 13:34:48
    0 수정 삭제 20 0
  • JJ 회장님이 굉장히 좋으신분이라던데.. 혹시 알아요? 고용 중시하는 정부정책에 맞춰 고용승계해주실지... 다케다 분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20.06.12 20:19:15
    0 수정 삭제 3 11
  • 최우수고용기업 타이틀부터 반납해라.
    그렇게 부르짖던 Takedaism이 이런 것인지...직원을 사지로 내몰아낸 이런 딜을 성사시켜 놓고 부끄럽지도 않은지...
    매번 내부 메일을 통해 상기시키던 회사의 그 수많은 가치들.
    환자우선, 회사의 명성, 직원에 대한 존중, 감사 어쩌고 저쩌고..
    다 개소리고 결국 돈이 최고인 기업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명명백백히 밝혀졌다.
    너희들은 이렇게 팔면 그만이지만..법인설립 부터 지금까지 회사를 키워온 우리들의 노력을 한 순간에 돈 몇 푼으로 포장해 산화시키려 하다니...정말 괘씸하고 배은망덕하다
    20.06.12 20:03:47
    0 수정 삭제 15 0
  • 양도양수는 개별적으로 직원들과 남을지 갈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것도 아닌가보네요. 셀트리온에서 안 받는다고 해서 그런건가... 양도양수고, 분할이고 다 싫다. 이제 정말 제약업게는 맨날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인지..이제 정말 신제품 나오기도 어렵고하니 맨날 팔고 사고 합치고;;;;; 조용한 옛날이 그립다
    20.06.12 16:00:45
    0 수정 삭제 11 1
  • 진짜 이시국에 던 몇푼쥐어주고 직원을 사지로 내모냐?
    20.06.12 12:36:39
    0 수정 삭제 17 5
  • 샤이어가 다 먹었네
    굴러온 돌이 박힌돌 제대로 뽑았네
    20.06.12 12:31:25
    1 수정 삭제 2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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