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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전자처방전 난항…문전약국들 보이콧 움직임
기사입력 : 20.10.08 1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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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책정·운영 방식 등에 지부·분회 반발

화성시약, 동탄성심병원 문전약국·관련 업체와 간담회 예정

병원 측 QR코드 처방 시스템 지속 의지 여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의 QR코드 전자처방 시스템 도입을 두고 지역 약사회에 이어 병원 인근 약국들까지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병원이 외주 업체를 통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QR코드 전자처방 시스템과 관련, 지역 약사들은 참여를 하지 않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앞서 동탄성심병원 측은 약국에서 QR코드로 처방약 조제할 수 있는 전자처방전을 도입, 다음달까지 시범사업을 거친 후 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실상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외주 업체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두고 병원 측은 기존 전자처방전 시스템과는 달리 병원, 약국 간 담합이나 노쇼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이용 약국의 경우 종이처방전 보관이 불필요하게 됨에 따라 보관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다고도 홍보했다.

하지만 관련 사업 내용이 알려지면서 동탄성심대병원이 위치한 지역 약사회는 물론 대한약사회까지 해당 시스템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기존 바코드 리딩 방식과 큰 차이가 없는 이번 QR코드 전자처방전이 처방전 1건당 180원의 수수료가 책정됐다는 점에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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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 속 동탄성심병원이 위치한 경기도약사회, 화성시약회가 나서서 이번 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병원 측은 우선 화성시약사회 측에 간담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 중으로 계획된 간담회에는 화성시약사회, 동탄성심병원, 전자처방 시스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화성시약사회는 오늘 저녁 병원 문전약국 6곳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결국 관련 업체의 수익은 약국의 수수료로 충당되는 구조”라며 “당장은 병원 인근 약국의 문제지만 넓게 보면 해당 처방전을 받게 되는 모든 약국들에 부과될 수 있는 수수료이다. 기본적으로 전자처방전 사업이 표준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병원 별로 난립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 약사회는 물론 병원 인근 약국 약사들도 뜻을 같이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 측은 이번 전자처방전 시스템의 확대 계획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R코드 전자처방 업체 관계자는 “수수료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은데 기존 전자처방전의 경우 처방전 건당 200원의 수수료가 책정돼 있는 것으로 볼 때 과도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병원 측은 페이퍼리스 취지 차원에서 여전히 이번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bob83@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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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때문이지... 환자 많으면 한달에 내는것만 몇십만원 몇백만원.... 약사 주머니에서 어떻게든 돈 뺏어갈 사람들만 가득가득한 세상이 슬프다
    20.10.09 12:27:51
    1 수정 삭제 1 0
  • 크레소티면 팜페이 ???
    애들이 약사회땜에 커진 기업아닌가
    20.10.09 12:20:33
    0 수정 삭제 1 2
  • 크레소티라 하면 될것을 전자처방 업체라 애둘러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0.10.09 11:53:50
    0 수정 삭제 3 0
  • 문전약국들키오스크에 멍들고있슴다 전국으로(큐알, 전자) 페이퍼리스처방전사업시작되면약국들멍듭니다 근처병원이전자처방전도입하면거절할수가없어요병원종이값약국이비용대는거시작입니다 약사회차원에서 적극저지부탁드립니다 대약과16지부장님들어떤것이회원을위한것인지잘생각해 주십시요 제사밥에관심가지시면곤란합니다.차기선거위해서관련회사시도하면않됩니다이전에그랬다는소문이있어서요 왜보이콧움직임이라고 제목을 달았겠어요대놓고반대못합니다병원에 찍혀요
    20.10.09 11:07:18
    0 수정 삭제 2 0
  • 검찰개혁, 의사개혁, 약사개혁!
    20.10.08 18:49:35
    0 수정 삭제 1 3
  • 고넘의 '큐알코드' 국민길들이기.. 고마해라.. 마이 해묵었다 아이가..
    20.10.08 16:51:29
    0 수정 삭제 0 2
  • 팩스 보내면 자기 종이 달아 없어지는 줄 아는 식의 20세기 멍청이들이 여기에 있네. 페이퍼리스로 종이·잉크·프린터가 절약되는 주체는 병원인데, 걔들이 수수료를 부담해야지 않겠어?
    20.10.08 13:21:50
    0 수정 삭제 6 2
  • 병원측에서 A4값, 잉크값 아끼게 되는건데
    당연히 병원측에서 부담해야겠죠?
    20.10.08 12:54:06
    3 수정 삭제 1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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