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국방부 6일 이전 협약
"감염병동 환영…위상 걸맞는 환경 구축하길"
▲현 국립중앙의료원과 ‘극동 공병단’ 부지 항공 촬영 사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서울 중구 방산동 소재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약국가가 관망하는 분위기다.
NMC 이전 문제는 30여년간 꾸준히 논의돼 온 부분으로, 문전약국 3곳 모두 비교적 차분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복지부와 국방부는 어제(6일) 지난해 말 주한미군이 반환한 중구 방산동 일대 극동 공병단 부지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신축 이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2만7573㎡ 대비 1.5배 넓은 4만2096.2㎡ 규모다. 병상 수 역시 496병상에서 600병상 규모로 확대하며 중앙외상센터,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주변 문전약국들은 아직까지는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약국 관계자는 "MOU 체결 등 상황이 진전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병 병원으로 활용되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이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출입문 방향 등 고려해야 할 변수들도 적지 않다는 것.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정보가 전혀 없어 좀 더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국립의료원이 위상에 걸맞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