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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약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 인재 양성 팔걷어
기사입력 : 21.05.04 1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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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약품 유효성' 평가 분야 주관연구기관 선정

5년간 25억원 예산 지원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규제과학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식약처가 주관하는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 의약품 유효성 평가 분야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5년간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약대는 먼저 올해 2학기에 대학원에 규제과학 전공을 신설해 의약품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규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석·박사급 인재 육성에 나설 전망이다.

 ▲정은경 약학과 학과장(왼쪽)과 서혜선 약학과 교수.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서혜선 약학과 교수는 "규제과학은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품질 및 성능 등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도구, 기준 및 접근방법 등을 개발하는 분야로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임상, 보건의료 빅데이터, 바이오벤처 등 약대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지원을 위해 충실히 준비해 마침내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과학 인재 배출로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신약 개발이 가능해지면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의약품, 임상약리,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야 세 가지 트랙 운영

정은경 약학과 학과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며 최근 같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 신종감염병이 생겨나며 바이오의약품, 항체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유전자 가위와 같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유전자 치료에 대한 기대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의약품 품질 관리에도 새로운 평가 기준이 요구되고 있으며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이를 해결할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변종 감염병, 첨단 바이오의약품, 재생의료 분야 외에도 임상시험을 혁신할 계량약리,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야, 보건의료 빅데이터 및 real-world data분야에서 규제과학 인재가 두루 요구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약대가 학생들의 전문성을 세 가지 세부전공분야로 양성할 계획이라는 것.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은 계획 단계부터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따라서 미국 FDA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초빙교원의 강의와 현장 실무형 교육 등도 시행된다. 석사과정생의 경우 산업체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박사과정생 또한 원하면 인터십을 지원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박사 후 1년 혹은 2년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취업 연계형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정 학과장은 "세부전공분야마다 전공 기초, 심화 과목을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디자인했다"며 "여기에 문제기반학습(PBL), 프로젝트 교과 등 자기 주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추가했으며 현장 종사자 전문가 특강 등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부생 규제과학 분야 진로 탐색에도 도움"

학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서혜선 교수는 "연구 역량이 있어야 신약이 나왔을 때 리뷰가 가능하다"면서 "첨단 바이오의약품 및 유전자 치료제 분야, 임상 약리, 계량 약리 등의 임상분야, 보건의료 빅데이터, real-world data분야까지 다루기에 학생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경 학과장도 "임상약학, 사회약학 분야에 대한 학부생의 관심 또한 늘고 있는데, 신생 분야다 보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대학원 규제과학 전공이 신설되면 학부생의 진로 탐색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쟁쟁한 대학들을 제치고 경희대가 사업을 수주한 만큼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학생들 역시 '개척자'로서 해당 분야에 기여하겠다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대학원에 새로운 전공이 문을 여는 만큼 충분한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며, 첫 단추를 잘 꿰어 후속사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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