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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렉라자' ASCO 초록공개...타그리소 내성극복 가능성
기사입력 : 21.05.20 09: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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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2021] 얀센, CHRYSALIS 1b상임상 최신 업데이트

'타그리소' 복용 후 내성발현 환자서 반응률 36% 확인

바이오마커 분석 진행...반응률 사전예측 가능성 제기
 ▲렉라자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차세대 폐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과 병용요법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재차 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내성 환자에서 36%의 반응률을 확보하면서 내성 가능성이 제기된다. 병용요법의 치료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1)는 내달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발표가 예정된 임상연구들의 초록 데이터를 공개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진행 중인 '렉라자'와 '아미반타맙' 병용연구의 최신 데이터도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 2020) 발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CHRYSALIS 연구의 업데이트다.

이번 초록은 EGFR 엑손(exon)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타그리소' 복용 후 내성이 생긴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경구약물 '렉라자'와 정맥주사(IV) 제형의 '아미반타맙' 병용치료의 중간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3세대 EGFR-TKI '타그리소' 치료 이후의 내성 극복 가능성을 살펴보는 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치료 전 채취한 종양 조직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과 순환종양DNA(ctDNA) 검사 등 유전자검사를 시행한 결과도 담겼다. '렉라자'와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치료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확보하려는 취지다.

초록에 따르면 연구진은 '타그리소' 복용 후 질병진행 소견을 보인 환자 45명에게 '렉라자' 240mg과 '아미반타맙' 1050/1400mg을 병용투여했다. 그 결과 완전반응(CR)을 보인 1명과 부분반응(PR)을 보인 15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종양반응을 나타냈다. 객관적반응률(ORR)로 환산하면 36%(95% CI, 22–51)다. 3명 중 1명꼴로 치료반응을 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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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관찰 8.2개월(중앙값, 1.0-11.8개월) 시점에 치료를 지속 중인 환자는 20명(44%)으로 집계됐다. 치료반응을 보인 16명 중 11명(69%)에게서 치료반응(2.6-9.6개월 이상)이 유지됐고,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4.9개월(95% CI, 3.7–8.3)이다.

임상에 참여한 45명의 환자 중 44명과 29명이 각각 ctDNA와 종양 NGS 결과를 제공했다. 종양 유전자검사를 통해 바이오마커 위치가 확인된 환자 17명 중 8명(47%)이 종양반응을 나타냈다. 나머지 28명 중 '타그리소' 내성 기전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18명, EGFR/MET 메커니즘에 해당하지 않는 내성 소견을 보인 환자가 10명이었다. 바이오마커가 확인된 17명의 PFS 중앙값은 6.7개월(3.4개월-도달하지 않음), 나머지 28명은 4.1개월(1.4-9.5개월)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면역조직화학검사(IHC)를 시행한 20명 중에선 EGFR과 MET 변이에 대한 H스코어 40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10명 중 9명(90%)이 치료반응을 보였다. H스코어 400 미만인 환자의 경우 10명 중 1명이 반응을 보이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연구진은 현재로선 IHC 기반 접근법으로 '렉라자'와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반응률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바이오마커 활용 여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임상 관련 상세 데이터는 ASCO 2021 학회 둘째날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구두발표 세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한양행 주도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의 일차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LASER301 3상임상의 책임연구자(PI)를 맡고 있는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가 직접 발표한다. 얀센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CHRYSALIS 연구에는 조 교수 외에도 박근칠 교수(삼성서울병원), 이기형 교수(충북대병원), 조은경 교수(가천대길병원), 김동완 교수(서울대병원), 김상위 교수(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폐암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안경진 기자(kjan@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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