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년 역사 계승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약학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대 약대 최초로 여성 학장이 탄생했다. 서울대학교는 27일 약학대학장에 오유경 신임 학장(56·서울대 약대)을 임명하고, 이날 오전 11시 약대 신약개발센터 1층 하나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오 신임 학장은 "40회 졸업생으로서, '82년 입학 당시만 해도 21동 한 동이었던 약학대학이 이제는 7개 건물로 확장했으며 많은 발전이 있었다. 이러한 발전을 이끌어 온 선후배 동문과 선대 교수, 10년간 약학대학을 이끌어온 서영거 23대 학장, 정진호 24대 학장, 이봉진 25·26·27대 학장, 박형근 28대 학장님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통6년제 약학 교육이 시작되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첨단 신약 개발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는 가운데 미래 약학 교육과 연구가 106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개방형 교육과 신임 교원 공채 등 전공 유연화 후속 작업을 성실히 추진해 나감과 동시에 참여와 화합, 중장기적 미래 설계, 창의 교육, 세계 수준의 연구 인프라 구축, 봉사하는 행정 등을 통해 서울대 약대를 세계가 주목하는 약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오 학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7월 26일까지다.
한편 오 학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SK케미칼 연구소 선임연구원, 특허청 약품약학과 심사관, 차의과학대학교 조교수·부교수,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부교수·교수 등을 역임했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