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최명숙·서미영 부회장 출마…현 집행부 간 경쟁
31일 동시 후보 등록 예정…15일 총회장서 선거 진행
▲(왼쪽부터) 이성희(기호1번)·최명숙(기호2번)·서미영(기호3번) 성북구약사회 부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대 4파전까지 예상됐던 서울 성북구약사회장 선거가 최종 3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 집행부 여성 임원 간 경쟁이다.
29일 서울 성북구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분회장 선거에 최종적으로 기호 1번 이성희(이화여대, 60, 기호 1번), 기호 2번 최명숙 부회장(삼육대, 63, 기호 2번), 기호 3번 서미영(숙명여대, 60) 부회장의 출마가 확정됐다.
후보로 압축된 3명의 약사 모두 현재 성북구약사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전영옥 현 회장과 함께 지난 6년의 회무를 함께 해 왔다.
더불어 이들 약사는 평균 10년 이상 약사회 회무를 맡아온 베테랑 임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희 부회장은 출마와 관련해 “회원 고충을 직접 찾아가 바로 해결하는 회장이 되고 싶다”면서 “더불어 회장 단임제로 회무를 탄력있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명숙 부회장은 “약사회에서 30년 이상 회무를 했다. 그간의 경험을 녹여 내 회원들에 실질적 혜택이 가게 하고 싶다”면서 “성북은 전통적으로 선, 후배 약사 간 끈끈한 정이 있다. 유대와 소통을 강화해 화합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미영 부회장은 “무엇보다 분회는 회원 약사들의 불편을 해소해주는 것이 첫번째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원 약사들의 힘든 부분을 해결하고 약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명의 후보는 오는 31일 오전 12시 동시에 구약사회관에서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에 앞서 지난 선관위 회의에서 3명의 후보는 기호추첨을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오는 1월 15일 진행하는 정기총회에서 선거를 진행하며, 단선을 통해 최다 득표자를 당선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가 3명으로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구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이날 정기총회와 함께 연수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선거가 있다보니 참석 인원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에 성북구청에서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참석 인원 제한때문에 장소를 관내 웨딩홀로 옮겼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약사회는 오는 1월 1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성북구 에디스웨딩홀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bob83@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