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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시장 어떻게 반응할까"...제약, 코로나 재확산 촉각
기사입력 : 22.07.21 0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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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하루 수십만 명 확진자 발생하며 외래 처방시장 확대

2020·2021년엔 손씻기 등 위생 강화·거리두기로 되레 처방시장 주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제약사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방 시장이 냉탕과 온탕을 오간 터라 최근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만6402명으로 집계됐다. 19일 7만3582명으로 지난 4월27일(7만6765명) 이후 83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7만명대를 나타냈다.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처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내 처방약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까지 성장세가 주춤하다 올해 들어 예년의 상승세를 되찾은 모습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외래 처방 규모는 8조2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8129억원보다 6.1% 증가했다. 1분기 4조1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전년보다 5.7% 신장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처방액은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각각 2.9%, 2.6%에 그쳤다. 올해는 지난 2년에 비해 처방약 시장 성장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의미다.

올해 처방약 시장 회복세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과 연관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항생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마저 발생하면서 정부가 제약사들에 생산 증대를 독려하고 생산·재고량을 매주 보고 받는 상황마저 연출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까지 2년 간 코로나19 여파로 처방약 시장이 주춤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외래 처방규모는 15조6365억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은 16조1126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8년과 2019년 처방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8.1%, 8.2% 증가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연속 성장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년 간 처방약 시장 부진은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성 질환 발병이 크게 줄면서 의료기관 방문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까지 분기 별 처방시장 추이를 보면 2020년 3분기와 작년 4분기만 성장률이 5%를 넘었다. 나머지는 전년 대비 분기 처방규모 성장률이 0~3.2% 수준에 머물렀다.

2020년 2분기에는 처방규모 성장률이 0.7%에 불과했는데, 당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기피하며 장기 처방을 받으면서 처방시장 공백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 4분기에는 처방시장 성장률이 0.0%로 나타났다. 당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 중단과 음식점의 영업시간 제한과 함께 사적모임 인원 수 제한과 같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사람들의 외부 활동 위축에 따른 병의원 방문 감소로 처방약 시장도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동일한 코로나19 확산 이슈에도 사회적 분위기 등에 따라 처방 시장도 정반대의 영향을 받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증상 완화 치료제 수요 증가로 처방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일부 약국에서는 감기약이나 진해거담제의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사람들의 사회활동이 위축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고강도 정책이 펼쳐질 경우 처방시장도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천승현 기자(1000@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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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패스로 강제접종하고, 거리두기로 국민들 못모이게 하고.
    식당 공연장 극장 영업시간 단축하고 폐쇄하고,
    확진되면 동네의원 가지말고 지정병원에만 가게한다.
    의아해하는 국민에게는 민주노총이 장악한 공영방송을 통해 겁을 주고 정당화 시키면된다
    22.07.21 0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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