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역 약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마약류 및 약물 중독 예방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그미약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마퇴는 올해로 3년차인 마그미약국에 대한 기존 사업 방향을 보완해 8월말까지 사업참여약국 모집을 마치고 참여 신청약국을 대상으로 지난 3일 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설명회에 참가한 마그미 약사들
마그미약국은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좋은 약국을 활용해 지역에서 드러나지 않은 약물 의존자를 발굴하고 마약류 및 약물중독 예방 상담서비스를 제공, 약물 의존자에 대한 조기 개입과 약물중독자의 치료재활 서비스 연계를 통해 마약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 70여개 약국이 마그미 사업에 참여하며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약국들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복약상담을 진행하고 약물 오남용 정도에 따른 예방상담 정보제공 및 홍보, 고위험 대상자에 대해서는 상담 및 치료 전문센터로의 연계 서비스까지 수행한다.
올해 마그미약국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치료재활 보다는 예방활동 영역에 집중해 식약처에서 권고하고 있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예방교육에 중점을 두고 중독 우려가 있는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복용하는 약이 중독성이 있음을 설명하고 약물 오남용 방지 및 중독 예방상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사업설명회는 마그미약국 사업 전반적인 모델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마그미약국 사업 운영안, 마그미약국 서비스 체계도, 마그미약국 상담매뉴얼, 사례별 접근 방법, 운영관련 자료안내, 질의응답 등 사업 운영 및 실행을 위한 실무 위주의 내용 등으로 진행됐다.
설명회 진행에 앞서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최근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만큼 약국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약물예방교육 및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도민의 약물중독 예방과 건강한 삶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근 본부장도 "예방 활동의 영역에서 보다 많은 약물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신국 기자(ksk@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