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 작년 수준으로…복지포인트·상품권 등 다양
일양약품 연휴 6일…녹십자·종근당·한미·동아·SK바사 등 5일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약바이오기업 5곳 중 2곳이 명절 상여금 지급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체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의 추석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일양약품 등 5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국내사 31곳 중 13곳·다국적사 6곳 중 4곳, 상여금·상품권·포인트 지급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상여금 지급 계획을 갖고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은 최소 17곳으로 확인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1곳과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6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HK이노엔, 삼진제약, 동국제약, 대원제약, 메디톡스, 셀트리온제약, 환인제약 등 13곳이 상여금 혹은 이에 상당하는 상품권·복지포인트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액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가운데선 한국로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암젠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등 4곳이 상품권 혹은 복지포인트를 상여금 명목으로 지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룹사 차원에서 공통으로 기본급의 10% 수준 상여금이 지급된다.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삼진제약, HK이노엔, 대원제약 등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의 상여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상여금을 복지포인트나 상품권의 형태로 지급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한미약품은 추석 상여금 대신 선물 혹은 복지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녹십자와 환인제약은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별도 상여금이 없더라도 일동제약과 JW중외제약을 비롯한 많은 업체가 임직원에게 추석 선물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일양약품 최장 6일 휴무…5일 연휴 10개 업체
연휴는 일양약품이 6일로 가장 길다. 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공휴일 3일(9~11일)과 대체휴일(12일)로 총 4일인데, 일양약품은 9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더 쉰다.
이외에도 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종근당,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HK이노엔, JW중외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등 9곳이 8~12일 혹은 9~13일 총 5일 간 연휴를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업체들은 4일 휴무를 공식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개인연차를 연휴의 앞뒤에 붙여서 사용하도록 권고한다. 또 동구바이오제약을 비롯한 많은 업체가 공휴일 시작 전날(8일) 조기 퇴근할 계획이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가운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8일부터 12일까지 5일 쉰다. 한국로슈, 암젠코리아, 한국화이자제약,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휴무한다.
김진구 기자(kjg@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