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콜라보 마케팅으로 액상 자양강장제 블록버스터 기대
광동, 내용액제 경험 풍부·약국 거래처 탄탄 등 장점 많아
녹용 추출 루돈딘 등 주성분...육체피로 해소·면역 증강에 도움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림·광동제약이 동반성장을 위한 일반약 '콜라보 마케팅 전략'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자양강장제 호르반(30ml/병) 유통계약을 체결, 내년 1월부터 광동제약이 전국 약국에 독점 공급한다.
원개발사인 한림제약이 유통 대행사로 광동제약을 선택한 이유는 비타500을 포함한 우황청심원 액상제제 등 내용 액제 관련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약국 네트워크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동제약은 150여명의 일반약 전담 영업사원과 전국 1만6000여 약국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간 내 브랜드 론칭과 외형 확장도 기대된다.
호르반은 반비틴크, 루돈딘, 로얄젤리, 타우린, 티아민(비타민B1) 등을 함유, 육체피로·병중병후·소모성 질환·식욕부진·허약체질 개선 등 효능을 가진 경구용 액상 자양강장제다.
특히 녹용에서 추출한 루돈딘은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면역력 증강과 심장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호르반은 아주대병원에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6주 간 임상시험을 진행, 유의한 개선결과를 나타낸 근거기반 일반약으로도 유명하다.
1989년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이 제품은 론칭 초기 최대 30억원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는 스테디셀러로 알려져 있다.
최근 5년 간 평균 매출은 4억~6억원 밴딩이지만 이번 '오픈 콜라보'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통이 이뤄지면 20~30억대 외형 실현이 점쳐진다.
노병철 기자(sasiman@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