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트랄린(졸로푸트™), 플루옥세틴(푸로작™), 패록세틴(세로자트™) 등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 계열의 항우울제는 이갈기(teeth-grinding)와 두통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됐다.

그러나 부스피론(부스파™)를 병용하면 이런 증상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의 존 마이클 보스튁 박사는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최신호에서 SSRI가 뇌에서 도파민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도파민은 세로토닌, 노에피네프린 등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도파민 부족시 파킨슨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있다.


도파민의 여러 작용 중 하나는 근육과 운동의 조절인데 부족하게 되면 전간이나 파킨슨질환관련 운동장애가 일어난다.

보스튁 박사와 공동연구자인 제프 박사는 설트랄린 복용후 야간에 이갈이를 심하게 하는 61세의 주부와 두통을 호소하는 35세의 남성의 사례를 들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부스피론의 경우에는 SSRI와는 달리 도파민 활성을 증가시키므로 이런 이갈기나 두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제시하면서 SSRI가 미국에서 가장 다처방되는 항우울제이지만 이런 증상을 호소할 경우 다른 항우울제로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1980년대 후반이후로 SSRI 항우울제가 유행했으나 지금은 보다 선택적이고 새로운 기전의 항우울제들이 많이 시판되고 있다.
SOURCE: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999;60:857-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