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약 23조원을 벌어들였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의 글로벌 잠정 매출액이 184억달러(22조871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4분기 백신 매출액은 44억2400만달러(5조5012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자료: 모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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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량이 감소하며 모더나 백신 매출은 작년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 3분기엔 오미크론 하위변위 BA.4/5를 타깃하는 백신을 추가로 개발하느라 미국 승인이 지연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급감한 매출은 4분기 BA.4/5 백신 승인과 함께 반등했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로 각국이 겨울철 추가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며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모더나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을 최소 50억달러(6조217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매출액의 약 30% 수준이다. 방셀 CEO는 "올해 추가 코로나19 백신 계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