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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나아질까…지난주 조제 감소, 일반 매출 보합
기사입력 : 23.02.28 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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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25일 데이터 분석 결과 조제 -1.1%, 매약 +0.9%

해열진통제 제외 감기, 인후통, 소염제 판매 소폭 늘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월 비수기를 맞은 약국들의 경영 상황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2월 4주차(19~25일) 매출 역시 전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조제약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약 매출은 소폭 증가해 사실상 이전 주와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

주간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27명으로 1만명대 아래로 떨어지고, 방학 시즌과 맞물리면서 환자 급감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약국 400여곳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제건수는 1.1% 감소, 판매건수는 0.9% 증가를 기록했다.



2월에 접어들며 3주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해열진통제를 제외한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소염진통제 등 주요 일반약 판매는 전 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2023년 들어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기침감기약 매출이 소폭 늘었다. 기침감기약 판매액은 이전 주 보다 3.2% 증가한 1억 5000만원대를 기록했으며 판피린큐액과 팜플루콜드연질캡슐, 판콜에스내복액의 판매액이 각각 3.7%, 3.8%, 0.4% 증가했다.

인후질병치료제 판매액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펙신캡슐이 15.5% 증가했으며 쎄파렉신캅셀과 소렉신연조엑스는 이전 주 대비 각각 5.3%,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판매도 소폭 증가했다. 탁센연질캡슐과 이지엔6이브 판매액이 각각 7.3%, 8.3% 증가하면서 전 주 대비 판매액이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열진통제 판매량은 8.9% 줄어들었다. 판매액 규모가 가장 큰 타이레놀500mg의 판매액이 5.1% 감소했으며 게보린 역시 4.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 역시 전 주 대비 줄었다. 2월 19~25일 353개 약국에서 판매된 키트는 4006개로, 일주일 간 약국당 11.3개 판매된 수준에 그쳤으며 판매 약국 역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A약사는 "코로나와 독감, 감기가 동시 유행했던 작년 연말 이후 약국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2월의 경우 지난 달 보다 처방조제와 매약매출이 모두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비단 우리 약국 뿐만 아니라 다른 약국들도 비슷한 추세라고 하더라"며 "3월이 되면 다시 관련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B약사도 "통상 환자가 가장 많은 월요일의 경우에도 평일 수준에 그치는 형국"이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관련한 처방이나 문의도 거의 없다. 코로나19 감소세와 체감 경기도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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