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유래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활용 NASH 치료제 개발 속도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테로바이옴(대표 서재구)은 최근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피칼리박테리움균의 NASH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가 SCI급 논문 Frontiers in Microbiology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한국식품연구원, 한양대 병원과 함께한 비알콜성간질환(NASH: non-alchoholic steatohepatitis) 치료 효과와 관련된 연구결과다.
엔테로바이옴은 이번 연구에서 건강한 일반인과 NASH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밝혀냈다.
즉, NASH 환자에게는 일반인에 비해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Faecalibacteriumprausnitzi) 미생물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 종에 속하는 서로 다른 균주들인 EB-FPDK3, EB-FPDK9, EB-FPDK11 등을 NASH 마우스 모델에 투여했다.
이 결과, 간에 유발된 지방증/섬유화 및 염증 관련 지표들이 유의하게 개선, 동물 모델에서 유발된 장 염증 및 장벽 손상이 회복되는 등 NASH 관련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NASH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동반한 대사증후군과 더불어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는 간질환이다.
현재까지 NASH치료제는 전무한 상태이며 치료법으로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이 전부인 상황이다.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는 “이번 논문을 통해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를 활용해 NASH 치료제 개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신뢰성 높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NASH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노병철 기자(sasiman@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