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오픈이노베이션 온·오프 행사 개최
오는 24일까지 참가기업 접수·서류심사 진행
▲한국바이오협회가 로슈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진행한다.(사진 한국바이오협회)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이전과 해외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협력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는 내달 9일 '한국바이오협회 x 로슈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강남에 있는 한국로슈 오피스에서 로슈 본사 파트너링 그룹이 참여하는 행사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간 1:1 미팅 등이 진행된다. 바이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이전과 해외진출 등을 위한 사업화 진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로슈 파트너링과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이달 24일까지 참가신청서, 비밀을 담지 않은 기업소개 자료, 개인정보동의서, 기업 소개 자료 동의서 등을 바이오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기업소개 자료는 공개된 자료만 포함해야 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서류를 제출하면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이 심사를 통해 참가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온·오프라인 미팅 기회를 갖는다. 미팅 이후에는 논의 내용과 관련한 피드백 등을 받을 수 있다. 추후 선별적으로 로슈 본사, 글로벌 지사, 자회사 연구소 등에서 파트너링을 희망하는 참가사를 대상으로 대면 미팅이 추진된다.
로슈는 희망협력 분야로 면역질환, 종양, 신경계질환, 연구기술,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희귀질환, 감염성 질환 등을 제시했다. 협력은 제넨텍 연구소, 바젤 로슈 본사 연구소, 로슈 상하이연구소, 글로벌 제품 개발부 및 제품 전략부 등과 진행된다.
업계는 바이오협회가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방향, 추가필요연구, 후보물질 시장성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앞서 바이오협회는 지난 2021년부터 바이엘과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같은해 베링거인겔하임, 노바티스, 프랑스헬스케어클럽, CJ 등과 파트너링 행사를 진행했다.
황진중 기자(jin@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