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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19곳 IPO 노크…흥행부진 마침표 찍을까
기사입력 : 23.09.19 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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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에스바이오·유투바이오·큐로셀 상장 예비심사 승인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껑충…월 평균 2.2→4곳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이바이오로직스 등 16곳 상장 도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 4분기 이후 바이오벤처 19곳이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최근 제약바이오주가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기업들도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실제 올 상반기만 해도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접수 건수는 월 평균 2.2곳에 그쳤으나, 하반기 들어선 월 평균 4곳으로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엘에스바이오, 유투바이오, 큐로셀이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0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총 공모주식 수는 77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8200~9400원이다. 이를 토대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629억~721억원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내달 10~11일 공모 청약을 거쳐 10월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코스닥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3개월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품질검사와 신약개발 지원, 체외진단기기 사업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2007년 설립됐다. 신약개발 시 후보물질 탐색·평가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단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기준 매출액은 108억원, 순이익은 28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투바이오도 11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7월엔 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일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내달 18~19일 수요예측을 통해 23~24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주식 수는 112만8720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3300~3900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유투바이오는 37억~44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 1월 설립된 유투바이오는 체외진단 기술을 활용해 질병의심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분석결과를 전자의무기록과 실시간 연동해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투바이오는 공모자금과 기존 회사 가용자금을 더해 의료정보시스템 기업 인수합병(M&A), 의료정보솔루션 사업 강화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큐로셀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주식 수는 160만 주로, 공모 희망밴드는 2만9800~3만5300원으로 설정했다. 큐로셀은 내달 18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0~31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큐로셀은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CAR-T 세포를 이용한 림프종·다발골수종 치료제 후보물질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와이바이오로직스, 피노바이오, 레이저옵텍, 디앤디파마텍, 에이에스텍, 오상헬스케어, 블루엠텍, 하이센서바이오, 이엔셀, 노브메타파마, 쓰리디메디비젼, 옵토레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엠비디엑스, 코루파마 등 16개 기업이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특히 예비심사 청구서 접수는 7월 이후 부쩍 늘어난 양상이다. 올해 6월까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제약바이오기업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비롯한 13곳이다. 매달 2.2곳 꼴로 청구서를 제출한 셈이다.

7월과 8월엔 8개 업체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월 평균 청구서 제출 업체로 보면 하반기 들어 상장에 도전장을 낸 업체가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에선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올해 초까지 부진이 장기화하는 양상이었다. IPO 시장 역시 상반기까지 침체가 이어졌다. 상반기 신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은 5곳으로 전년동기 대비 1곳 늘었으나, 총 공모액은 오히려 278억원에서 149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행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예비심사 청구 자진 철회도 이어졌다. 상반기에만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한국의약연구소, 글라세움, 메디컬아이피, 레보메드가 자진 철회를 선택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전반적인 제약바이오주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덩달아 IPO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심을 모으는 업체는 피노바이오다. 2017년 2월 설립된 피노바이오는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링커 기술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다. 또, 자체 ADC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전임상 단계의 'PBX-001'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이 후보물질의 임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전 Pre-IPO 단계까지 총 19개 투자사로부터 8건의 투자를 유치했다. 총 투자유치액은 55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엔 셀트리온과 최대 1조7000억원 규모의 ADC 플랫폼 사용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 안국약품, 롯데바이오로직스 등도 이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다른 의미로 관심을 모은다. 이 업체는 세 번째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두 번의 도전에선 고배를 마셨다. 회사는 세 번째 도전을 앞두고 주력 파이프라인을 퇴행성뇌질환에서 대사질환으로 변경했다.
김진구 기자(kjg@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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