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한약사 한약·한약제제만' 서정숙 의원에 한약사회 "유감"
기사입력 : 23.10.13 15:19:02
22
플친추가

"약사 출신 국회의원임에도 한약사 제도, 약사법 오해"

"한약사 방치한 복지부, 법적 권한 부정 발언…배신감에 몸서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가 한약과 한약제제 관련 업무만 담당하도록 해결해 달라'는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의 국감 질의를 놓고 한약사단체가 반발했다.

서 의원이 12일 국감에서 '한약사만 근무하는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나 경구피임약을 포함한 일반의약품의 판매는 한약사의 면허 범위에 포함됐다고 보기 어렵다. 일반의약품을 면허 범위에 맞게 판매할 수 있도록 구분이 필요하다', '복지부가 약사, 한약사 문제를 미룰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 한약사가 한약과 한약제제 약사 업무만 담당하도록 해결해 달라'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13일 대한한약사회는 "약사법에 한약을 한방원리에 따라 배합해 제조한 '의약품'이라고만 정의된 한약제제는 약사법에 어떤 품목이 한약제제인지 명시되지 않았고, 한방원리가 무엇인지도 정의되지 않았다. 그 결과 현재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의약품이 무엇인지는 복지부도, 식약처도 대답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한약사가 면허 범위 외에서 의약품을 조제했다고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사건이 여러차례 있었지만,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반문했다.

이어 "일반의약품은 그 취지에 따라 약국개설자가 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는 것이며, 한약사는 약사법에 따라 약국개설자가 될 수 있고, 학부에서 이미 충분한 교육과정을 거쳐 국가고시를 통해 면허를 취득한 자"라며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부 전문위원실에서 작성한 검토보고서에도 '현행법상 한약사가 약사와 동등하게 모든 일반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분명히 언급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임채윤 회장은 "서 의원이 약사 출신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한약사 제도와 약사법을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X
AD
교육 신청하기 GO! 이벤트참여 →

아울러 '항히스타민제를 비롯한 경구피임약은 한약사의 면허 범위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약사·한약사 면허범위는) 오래된 문제고 또 정확히 구분하기 애매한 의약품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식약처, 관련 단체와 진전있는 방안을 만들겠다'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임 회장은 "복지부는 한의약분업을 하겠다고 하며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로 한약사제도를 만들어 놓고는 30여년간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복지부의 장인 장관이 정당한 한약사의 법적 권한마저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3500여 한약사들은 자신들이 마치 범법자 취급을 당한 듯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정부에 대한 심한 배신감에 몸서리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약사회는 "한약제제 분류에 대해 약사, 한약사 뿐만 아니라 의사, 한의사간 직역 다툼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결코 한약사를 배제한 채 어느 한 직능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결정될 수 없다"며 "만약 한약제제를 현대 과학에 맞게 제대로 분류하기 위해서는 정제된 생약(생물, 광물을 포함한 한약재, 본초, 천연물질 등)으로 제조한 의약품은 모두 한약제제로 분류해야 하며, 정제된 생약과 합성의약품이 섞여 있는 의약품은 함량 기준에 따라 한약제제와 한약제제가 아닌 의약품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이렇게 분류가 이뤄질 경우 약사들이 주장하는 소청룡탕, 갈근탕 등 좁은 범위의 한약제제가 아니라 센시아, 마데카솔 등 일반의약품과 쉬정, 다이트정 등 의사가 처방내리는 조제용 일반약, 움카민시럽, 레이본 등도 모두 한약제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 OTC제품 운영 및 관리 바로가기
  • MR(병원영업/광주전남 담당) 채용 바로가기
  • 환인제약(주) 5월 수시채용(5/14(수) 13:30까지) 바로가기
  • MSL - Oncology 바로가기
  • 화성 향남 제조/품질관리 부문별 약사 채용 바로가기
  • 화성 향남 제조관리약사 (경력 7년↑) 채용 바로가기
  • [사노피/노바티스] RA / PV QA / PSP 경력자 모집 바로가기
  • 경남 함안 품질관리약사 신입/경력 채용 바로가기
  • [바이엘코리아] MSL Radiology (의학부 정규직 채용) 바로가기
  • 용인 백암공장 품질보증부(QA) 품질관리약사 신입 및 경력 채용 바로가기
  • Product Manager (Vyepti) 바로가기
  • Market Access Manager 바로가기
  • [바이엘코리아] MSL Radiology (의학부 정규직 채용, 공고 연장) 바로가기
  • 충북 음성 관리약사(제조/품질) 경력무관 바로가기
  • [한독] 경영관리 총괄 / 관리약사 / 신약분석 연구원 / 전문의약품 Marketing / 일반의약품 Marketing / RA (Regulatory Affaits) 바로가기
  • 2025년 정기 공채 바로가기
  • 평택 제조/품질관리 부문별 약사 채용 바로가기
  • 명문제약(주) 고형제 팀장 인재모집 바로가기
  • 안산 QA 매니저(경력 3년↑) 채용 바로가기
  • 좌표찍고 여론선동 진짜 극혐ㅋㅋㅋㅋ 과학으로 대화합시다 제발ㅋㅋㅋㅋ
    23.11.01 02:52:54
    0 수정 삭제 2 2
  • 단순한걸 복잡하게 어그로 끌어서 사이비종교마냥 선동하지말아요~
    영어로 표기하면 생약이고 한글이나 한자로 나오면 한약인가요~
    실험실에서 탕전기로 만들면 생약이고 밖에서 탕전기로 만들면 한약인가요~
    진세노사이드는 생약이고 인삼은 한약인가요~
    인태반은 생약이고 자허거는 한약인가요~
    옥수수검불수화물은 생약이고 옥촉수는 한약인가요~
    매실은 생약이고 오매는 한약인가요~
    우리 약사님들 본질을 외면해서 선동하지말아요~
    점점 사이비가 되지는 말아요~
    23.10.14 23:24:22
    2 수정 삭제 30 0
  • 움카민 레이본 센시아는 한약제제가 아닌 생약제제입니다. 쉬정 다이트정은 한약제제입니다. 한약사는 이정도 구분도 못합니까? 항히스타민제, 피임약 등도 한약제제인지 아닌지 구분 못해서 한약사가 취급해도 된다는게 말이 되나요?
    23.10.14 10:06:03
    1 수정 삭제 5 5
  • 합치긴 뭘 합쳐 약사가 하고 싶으면 약학과를 나와라 어떤 환자가 한약사인걸 알고도 약상담을 받고 싶어 할까? 일반인 대상으로 아무나 잡고 물어봐라 한약사가 약사로 둔갑해서 약국에 있다하면 소름끼쳐한다
    23.10.14 05:43:08
    1 수정 삭제 11 6
  • 검찰은 "한약사가 직무 범위를 벗어나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일반약을 취급할 수 없다"는 2012년 8월 복지부 질의회신과 한약사가 의약품을 취급할 경우 면허 범위를 준수할 필요가 있다는 2019년 7월 복지부 협조 요청 등을 보면 제약사 주장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약사들이 다른 한약사 개설약국에는 일반약을 공급한다며 한약사 개설약국과 종*당 간의 거래명세서를 제출했지만 업체가 개설자가 한약사임을 알게 된 경우에만 공급을 유보했다는 업체 측 주장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23.10.14 00:27:45
    2 수정 삭제 4 12
  • 한약사 보고 약사 흉내낸다는 빡통 머저리들아

    판사事는 일사자를 쓰고
    변호사士는 선비사자를 쓰고
    약사師는 스승 사자를 쓴다
    즉 약국에서 藥事업무를 담당하는 藥師, 韓藥師를
    藥事(약사)라 부른단다
    23.10.13 23:23:33
    5 수정 삭제 2 1
  • 계속 이렇게 서로 다툴거없이 통합으로 가는게 맞다고본다.
    법도 애매하고 누구하나 나서서 명확하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정소모 시간낭비 그만하고 통합하고
    통합약사로서 직능 파이를 키워나갈 생각을 하는게 나을듯
    -참고로 약사, 한약사 아님-
    23.10.13 23:06:29
    3 수정 삭제 8 5
  • 의견 올린것 봐...ㅋㅋ
    23.10.13 22:46:23
    2 수정 삭제 1 3
  • 한약제제를 괄호에 포함시켜놓은 약사들이 먼저 괄호를 없애자
    확실하게 분류하고 싶다면 시원하게 한약제제를 포기하자
    약사들이 먼저 포기하고 나서 요구하자
    23.10.13 21:33:50
    2 수정 삭제 8 1
  • 그리고 한약을 처방 조제하고 싶다면 차라리 한의사와 합쳐달라고 해야지 왜 방향이 다른 곳에와서 댓글을 날리는지?
    23.10.13 19:30:49
    0 수정 삭제 3 0
  • 머저리 같은 애들은 글 좀 쓰질말든가 빡통 같은 짱구 왜달고 댕기냐ㅋㅋ
    23.10.13 19:14:18
    3 수정 삭제 6 5
  • 약사들은 한약제제가 뭔지 잘 알 고 있는데..

    역시 약사들이 한약제제 공부를 많이 한게 확실 합니다.
    23.10.13 19:11:02
    0 수정 삭제 2 4
  • 가서 한의사한테 빌붙어 살아라
    23.10.13 18:46:56
    0 수정 삭제 8 7
  • 제발 한약사들이 왜 여
    23.10.13 17:37:23
    0 수정 삭제 4 3
  • 이제와서 하는게 넌센스다
    23.10.13 17:30:00
    0 수정 삭제 2 1
  • 그게 장기적으로 보면 더낫다. 약대정원줄이는셈
    23.10.13 16:29:13
    2 수정 삭제 18 5
  • 나는 통합파인데 서정숙의원은 내년 총선이나 걱정해야할텐데
    한약제제 처방 받아먹고싶다
    한양방 합진병원에서 약국차리면 조낸잘될거같은뭔 분류여 시대에 뒤떨어진소리나하네
    23.10.13 16:28:23
    0 수정 삭제 6 1
  • 하물며 약대에서 약물학 약제학 약리학등 약물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국시과목에도 버젓이 있고 교육받은 한약사가 팔수없다는게 코미디
    23.10.13 16:02:23
    2 수정 삭제 13 3
  • 약사가 약을 구분하고 싶다면 양약만하고 한약은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23.10.13 15:38:39
    0 수정 삭제 19 5
  • 약사가 약을 구분하고 싶다면 양약만하고 한약은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23.10.13 15:38:38
    0 수정 삭제 14 4
  • 해외에서는 마트에서 일반약 판매함. 피임약, 항히스타민제 위험하면 전문약으로 돌릴 문제고, 법으로 보장된 약학대학 한약학과 출신한약사의 일반약 판매가 문제면 한약학과 커리큘럼에 일반약 관련된 과목을 보강하면 됨. 국민편익 관점에서도, 세계적 흐름 관점 에서도, 위 질의는 부당하며, 약사의 밥그릇 챙겨주려는 것 밖으로는 안보임.
    23.10.13 15:37:30
    6 수정 삭제 17 6
  • 일반의약품이라는 주장을 하지말고, 은교산 청심환 등을 팔지말아야지. 멀티 합성성분의 의약품만 팔던지.
    23.10.13 15:33:29
    0 수정 삭제 15 3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한약사 한약·한약제제만 서정숙 의원에 한약사회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