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풀미칸 등 소아 천식약·퇴방약, 약가인상…"필수의료 강화"
기사입력 : 23.11.23 12:00:39
0
플친추가

잼퍼리·엔스프링, 보험급여 적용…12월 1일부터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풀미칸 등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 흡입제 2개품목의 보험약가가 내달 1일부터 인상된다.

4세 미만 유·소아에 대해 대체약제가 없는 필수의약품인데도 코로나19 이후 수요량 급증으로 공급량이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원료비가 크게 올라 생산·공급이 막힌 후루트만주 등 6개 품목은 내달 1일자로 퇴장방지약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원가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이미 지정된 퇴방약 가운데 덱사하이정4mg 등 6개 품목도 원가보전 차원의 상한금액 상향조정이 이뤄진다.

23일 보건복지부는 필수약제 공급 지원과 중증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약가 인상과 급여 적용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수요량이 급증해 공급량이 달렸던 소아천식약 2개 품목의 약가가 오른다.

원료비가 급등한 필수 항생제 등 6개 품목은 신규 퇴방약으로 지정되고 상한금액이 인상되며 기 지정 퇴방약 6개 품목도 원가 반영 상한금액 인상이 이뤄진다.

이로써 올해 1~11월까지 총 26개 품목 약가 인상, 37개 퇴방약 원가보전 등을 통해 총 63개 품목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자궁내막암 치료제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2개 품목을 새로이 급여 등재해 중증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약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추가 생산량에 비례해 신속히 인상 조치할 방침이다.

부데소니드 성분 천식약 2품목 약가인상

그간 수급이 불안정했던 기관지 천식, 유·소아 급성 후두 기관 기관지염 등에 쓰이는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 흡입제 2개 품목의 보험약가가 12월 1일부터 오른다.

건일제약 풀미칸분무용현탁액은 946원에서 1121원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풀미코트레스퓰분무용현탁액은 1000원에서 1125원으로 인상된다.



해당 2품목은 코로나 이후 수요량이 크게 늘어 공급 부족을 겪었다.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논의되면서 인상이 결정됐다.

특히 해당 약제가 4세 미만 유·소아에 대체약이 없는 필수약인 상황도 고려됐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코로나 이후 급증한 월 평균 사용량 수준을 고려해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최소 2600만개 이상을 공급하는 조건도 부여했다.

퇴방약 추가지정·상한금액 인상

최근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12월 1일자로 6개 품목이 퇴방약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원가 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기존 퇴방약 중 6개 품목에 대해서도 원가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퇴방약은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채산성이 없어 제조업자·위탁제조판매업자·수입자가 생산 또는 수입을 기피하는 의약품으로, 생산 또는 수입원가 보전이 필요한 약제다.

새롭게 퇴장방지의약품에 지정된 약제는 항생제, 미량 원소 제제 등이 포함됐으며, 스테로이드 제제, 기초수액제제 등의 상한금액을 인상 조정했다.

보령나프실린나트륨주, 후루트만주, 덱사하이정4mg, 제일포도당주사액 등이다.



복지부는 올해 1월~11월까지 26개 품목 약가 인상(평균 29%), 37개 퇴방약 원가보전(평균 24%) 등을 통해 총 63개 품목에 대해 보건안보 차원에서 필수약제를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도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약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추가 생산량에 비례하여 신속히 인상 조치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잼퍼리·엔스프링, 신규 건보적용

12월 1일부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자궁내막암 환자 치료제 잼퍼리주(성분명 도스탈리맙)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엔스프링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사트랄리주맙) 등 2가지 신약을 급여등재된다.

자궁내막암 치료제 대상은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진행된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에서 특정 유전자 검사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로 설정됐다.

연간 환자 1인당 투약비용은 약 5000만원이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251만 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본인 부담율 5%를 적용했을 때다.

시신경척수염 치료제는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18세 이상의 성인 중 기존 치료제에 불응한 경우에 급여를 인정한다.

환자의 실명, 하반신 마비 등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상의 재발을 감소시켜 보다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연간 환자 1인당 투약비용 약 1억 1600만원을 부담하였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1159만원까지 절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본인 부담 10% 적용 시 1159만원이나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시 최대 1014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63품목의 신약이 새롭게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었거나 급여 범위를 확대하여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해 보장성을 강화하였다.

특히 고가의약품의 경우 총 11항목이 신약 등재 또는 급여기준 확대 적용되어 보다 많은 국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다.

고가약은 연간 재정소요액 100억원 이상 또는 연간 1인 투약비용이 1억원을 넘는 의약품이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약가 인상을 통해 보건안보차원에서 필수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환 기자(junghwanss@dailypharm.com)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 경남 함안 품질관리약사 신입/경력 채용 바로가기
  • MR(병원영업/광주전남 담당) 채용 바로가기
  • 2025년 제1회 식약처 공무원(약무직)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문 바로가기
  • 안산 QA 매니저(경력 3년↑) 채용 바로가기
  • (주)아진약품 채용공고 바로가기
  • 화성 향남 제조관리약사 (경력 7년↑) 채용 바로가기
  • 화성 향남 제조/품질관리 부문별 약사 채용 바로가기
  • OTC제품 운영 및 관리 바로가기
  • 평택 제조/품질관리 부문별 약사 채용 바로가기
  • 명문제약(주) 고형제 팀장 인재모집 바로가기
  • [이지메디컴] 김포, 성남 물류센터 의약품 관리 약사 채용 바로가기
  • Market Access Manager 바로가기
  • 충북 음성 관리약사(제조/품질) 경력무관 바로가기
  • [바이엘코리아] MSL Radiology (의학부 정규직 채용) 바로가기
  • [한독] 경영관리 총괄 / 관리약사 / 신약분석 연구원 / 전문의약품 Marketing / 일반의약품 Marketing / RA (Regulatory Affaits) 바로가기
  • 용인 백암공장 품질보증부(QA) 품질관리약사 신입 및 경력 채용 바로가기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풀미칸 등 소아 천식약·퇴방약, 약가인상…필수의료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