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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전방위 투자 확대…신성장동력 확보
기사입력 : 23.12.07 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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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 249억 투입 2공장 착공

모회사 씨티씨 최대주주 등극, 플루토, 메디코슨 등 인수

현금성자산 2000억 상회…수년 간 호실적 결과물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가 전방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모회사는 타법인 투자, 자회사는 시설투자를 진행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회사 자금조달은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모회사가 담당하며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바이오가 2공장 착공에 나섰다. 249억원이 투입된다.


최근에는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가 강릉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회사는 GMP 인증을 거친 후 2026년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제제 의약품을 연간 최대 600만 바이알 생산하게 된다.

국내 품목허가 및 수출수요 증가를 대비한 증설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2017년 보툴리눔 톡신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2019년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 수출 허가를 받았다. 매출 전부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106억원, 지난해 125억원이다. 국내 3상은 2021년 완료됐고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은 "국내 판매 및 수출 증가에 따른 생산물량 확보와 중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해외품목 허가 취득 이후 안정적인 제품생산을 위해 공장 증설 등 인프라 조기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249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자금은 모회사로부터 수혈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2021년 파마리서치를 대상으로 300억원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표면 및 만기이자율이 '제로'다. 사실상 모회사의 무상대여로 볼 수 있다. 다만 파마리서치는 향후 보통주 전환시 현 지분율 47.45%를 끌어올릴 수 있다.

 ▲파마리서치는 9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올랐다.


모회사 파마리서치는 타법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대표 사례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등극이다. 현재 17.27%(파마리서치 외 1인)를 보유해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외 1인(15.50%)에 앞서 있다. 9월 19일 이후 줄곧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100억원을 들여 플루토 지분 70.0%를 확보했다. 플루토는 전홍열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지난해 5월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재작년에는 미용 의료기기 기업 메디코슨을 100억원에 인수했다. 메디코슨은 2019년 설립한 의료·미용기기 전문 스타트업이다.

사모펀드나 투자조합등 투자기관을 대상으로도 투자활동을 전개 중이다.

재작년부터 민트글로벌바이오텍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스마트헬스케어 MIP투자조합, 스마트 수인베스트먼트 언택트 제이커브 투자조합, 수 하이비전 엠씨엠 투자조합, 르네상스 미슐레6호 일반 사모투자신탁, 수인베스트먼트 동북지역뉴딜 투자조합 등에 50억원 이상을 출자했다.

회사의 타 법인 투자는 풍부한 유동성에 기인한다. 올 3분기 말 연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03억원이다. 유동성금융자산 1248억원까지 합치면 2000억원을 넘어선다.

유동성은 호실적 속에 만들어졌다. 파마리서치 외형은 상장 7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2000억원에 육박한 1972억원이다. 올해는 3분기만에 1910억원으로 지난해와 맞먹는 실적을 냈다. 상장한 2015년에는 375억원에 불과했다.

외형 확장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이익률 30%를 넘어섰다. 2020년 30.7%, 2021년 34.07%, 2022년 34.28%다. 올 3분기 누계도 37.64%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사업 전 부문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석준 기자(wiviwivi@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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