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염증은 알츠하이머질환의 진행과 관련 있지만, 저용량의 프레드니솔론은 알츠하이머의 악화 방지에 별로 효과가 없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다른 항염증제가 알츠하이머 질환에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폴 아이젠 박사 (조지타운大 메디칼센터)는 덧붙였다.

저용량의 프레드니솔론을 염증 감소 효과가 없고, 이 경우 고용량으로 증량하면 효과는 있는 반면 부작용이 너무 커진다.

아이젠 박사는 저용량의 프레드니솔론은 오히려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정신기능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젠 박사와 연구진은 138명의 알츠하이머질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의 프레드니솔론의 효과에 대한 시험을 했다.

초기 1개월간은 1일 20mg, 그후 1년간은 1일 10mg, 이후 4개월간은 용량을 점진적으로 감량했다.

대조군은 플라세보를 투여했다. 1개월 후 그 결과 시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효과의 차이가 없었다고 2월 8일자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에 대해서도 시험할 계획인데 NSAID는 알츠하이머에 관련된 cyclooxygenase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한편 랜 R.A. 맥켄지 박사(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大)는 NSAID가 스테로이드제제보다 알츠하이머병에 더 좋은 선택약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NSAID는 궤양, 장내출혈 등 소화기계에 대한 부작용이 있어 장기 복용시 문제가 되고 있다.

SOURCE: Neurology 2000;54:588-593, 732-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