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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 방사성약 인수전…K-바이오도 개발 참전
기사입력 : 24.05.28 05: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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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AZ·노바티스 등 방사성의약품 기업 인수 활발

국내 제약바이오도 참전...퓨처켐, 임상2상 진입 성공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제약업계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릴리는 지난해와 올해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에만 3조5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BMS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도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는 퓨처켐, 동아에스티 등이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나서며 기술이전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포함한 화합물을 인체에 투여해 암세포에 도달한 동위원소가 방사선을 내보내 암조직을 파괴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방사성의약품은 진단과 치료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현재까지 진단 시장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제약업계는 진단뿐만 아니라 블루오션으로 분류되는 방사성의약품 치료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던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는 최근 방사성의약품 기업 악티스 온콜로지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릴리는 악티스가 개발 중인 진단 제품 중 일부를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릴리는 악티스에 계약금 6000만달러를 포함해 추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11억달러를 지급한다.

릴리는 지난해 포인트 바이오파마 인수에 이어 악티스와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나서며 해당 산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릴리는 14억달러(약 2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해 포인트 바이오파마의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PNT2002와 신경 내분비 종양 치료제 후보물질 PNT2003를 확보한 바 있다.



노바티스 역시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미국 마리아나 온콜로지 인수에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7억5000만달러다.

노바티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악티늄 기반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 MC-339를 확보했다. 현재 MC-339는 소세포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방사성 리간드는 리간드(표적물질)에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한 치료제다. 방사성 리간드가 표적세포와 결합하면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방출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노바티스는 방사성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지난달 일본 제약사 펩티드림과 방사성의약품 공동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펩티드림은 펩타이드와 방사성 핵종을 붙이는 PDC(peptide-drug conjugat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와 신경내분비양종양 치료제 루타테라 이후 추가적인 신약을 확보하겠다는 게 노바티스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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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BMS도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월 방서성의약품 개발사 캐나다 퓨전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이성 전립선암 신약 후보물질인 FPI-2265를 확보했다.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하는FPI-2265는 현재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또 EGFR-cMET 표적 방사성 접합체 FPI-2068는 임상1상에 돌입했다.

BMS는 지난해 12월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레이즈바이오를 약 41억달러에 인수했다. 레이즈바이오는 위장췌장계 신경내분비종양(GEP-NET) 등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하는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에는 GEP-NET과 소세포폐암에서 과발현되는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2(SSTR2)를 표적하는 RYZ101, 글리피칸-3(GPC3)를 표적하는 RYZ801 등이 있다.

국내서도 관심↑…퓨처켐은 임상2a상 진입

이처럼 글로벌제약사들이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기술이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앞선 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건 퓨처켐이다. 퓨처켐은 이달 중순 거세저항성 전이환자 대상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미국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FC705는 전립선암 세표 표면에 과발현하는 PSMA을 타깃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이 치료제는 PSMA 단백질에 결합하는 펩타이드에 치료용 동위원소를 도입해 암세포를 사멸한다.

임상1상에서 FC705을 투여했을 때 객관적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이 모든 환자에게서 확인됐다. 퓨쳐켐은 미국 임상뿐만 아니라 국내 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과 기술이전 협상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는 셀비온과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달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앱티스의 링커 플랫폼 기술 앱클릭과 셀비온의 방사성 의약품 랩 링커 기술을 활용해 위암·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ARC)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앱티스는 강력한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Ac-225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임상·생산·상업화 등 분야에서도 협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SK바이오팜은 3대 신규 모달리티 중 하나로 방사성의약품치료제를 선정하고 3년 내 임상에 뛰어들겠다는 목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9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서의약품 핵심 원료인 악티늄-225(Ac-225)을 활용한 신약 연구와 임상개발과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손형민 기자(shm@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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