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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전 금천구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 출마 선언
기사입력 : 24.10.26 0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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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회무 경험으로 도움 되는 일꾼" 강조

성분명처방·한약사 문제 대응은 회무 연속성 갖고 해결

"민생 중심 시약사회로...능력 있는 젊은 약사 과감히 영입"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명희 전 금천구약사회장(61, 이화여대 약대)이 36년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민생문제를 최우선과제로 해결하겠다며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명희 전 회장의 출마 선언으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과의 양자대결이 될 전망이다.

품절약과 비대면진료, 한약사 문제 등 뜨거운 쟁점들 앞에서 후배 약사들에게 무엇을 남겨줘야 할지 고민 끝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전 회장은 25일 오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 민생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시약사회 현 집행부가 수면 위로 끌어올린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 문제는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랜 회무 경험을 살려 현안 해결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988년 회무를 시작해 36년 동안 한약분쟁부터 의약분업, 슈퍼판매 등의 현안을 몸소 경험해왔다며 경쟁 후보와 비교해도 누적된 경험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은 “풍전등화와 같이 쌓여있는 현안들을 지켜보며 가슴앓이를 풀지 않으면 안 되는 절실함이 생겼다”면서 “약사사회가 나아갈 길뿐만 아니라 미래의 약사 사회에 무엇을 남겨주고 갈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힘을 모아 실천할 때”라고 했다.

지역 약국의 눈높이에 맞춘 민생 회무 경험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금천구약사회장 시절 ‘서바나 교품몰’을 만들어 불용재고 의약품 해소에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 교품몰은 코로나로 인한 품절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과거 구보건소와 함께 했던 방문약료서비스 ‘정약용 사업’이 현 다제약물관리 사업의 모체였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해 수가 신설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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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회장은 “약사의 행복지수를 올리겠다. 고질적 문제인 불용재고약 해소를 위한 반품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정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약국 경영 지원을 위해 세무, 노무 전문가 상담서비스와 회원 고충 신속 해결을 위한 민원체계를 갖춰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원 약국들의 수익을 늘리고, 회원들의 복지를 위한 회무도 새롭게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여러 병원의 약사들을 많이 만나 의견을 들었다. 한때는 약대를 졸업하면 병원 취업하는 것이 로망이었는데, 수가가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사명감으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선해야 한다”면서 “또 지역 약국 약사들의 다제약물사업 참여에도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가도 만들어져야 하고 제도적 뒷받침도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적한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순 없다. 대한약사회와 소통하며 힘을 실어주고, 24개 분회와는 긴밀하게 유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금천구에서 한약사 개설 약국 이슈를 지켜보며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특히 입법 불비로 인해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고, 약사법 개정 등을 통해 한약사의 위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약사회에 무관심해지는 젊은 약사들의 관심을 높이고, 동문주의를 타파하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독초 같은 동문주의를 타파하고, 새롭게 배출되고 있는 신생 약대들의 졸업생도 끌어안겠다. 그 누구라도 약사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분들은 과감히 영입하겠다”면서 “힘찬 약사회를 위해서는 이들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임원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약국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약사정책 전담팀을 구성해 미래 약국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 또 약료서비스 실현을 위한 약사 정책을 만들어내겠다”며 회원들의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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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약을 보니 절실한 우리의 상황을 잘 해결하리라 믿습니다.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24.10.27 15:56:37
    0 수정 삭제 3 3
  • 이명희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마 선언문

    서울시약사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천구약사회 전 회장 이명희입니다.


    이번 서울특별시약사회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회원님들의 앞에 섰습니다.

    저는 1987년 금천구에서 약국을 개업하고 ,1988년부터 선배님들의 손에 이끌려 청춘의 패기와 열정으로 약사회 회무에 첫발을 딛었습니다.

    어언 36년동안 한약 분쟁, 의약분업, 슈퍼판매 등 약사회의 숱한 현안과 노도의 시대를 헤쳐오며, 안타까운 심정으로 일해왔습니다.

    한약 분쟁 때는 과천시위현장을 주도하며 목이 터져라 외치며 학생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최류탄을 맞으며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울분을 삭혔습니다.

    지금 약사사회는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편의점약 확대, 한약사 문제, 품절약, 성분명처방 등 뜨거운 쟁점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풍전등화와 같이 쌓여있는 현안들을 지켜보며, 36년간의 소위 약사회 짠밥의 가슴앓이를 풀지 않으면 안 되는 절실함에 다다르면서 서울시약사회 회장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의약분업 이후 약사들의 행복은 기대와 달리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약국에 쌓이는 불용재고의약품, 수시로 행해지는 약가 인하, 최근에는 의약품 품절사태까지 약사의 가슴은 점점 멍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천구약사회장 초선 시절에 서바나 교품몰을 만들어서 불용재고 의약품 해소에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시작한 초유의 의약품 품절사태에서 서바나 교품몰이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여름 금천구의 한약사약국 개설 사태에 매일 시위에 나서며 진작 풀었어야 할 숙제를 "왜" 지금까지 끌고 와서 오늘날 이 사태에 직면하게 됐는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누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섰습니다.

    현재 약사사회가 나아갈 길뿐만 아니라 미래의 약사사회에 무엇을 남겨주고 갈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힘을 모아 실천할 때입니다.


    첫째, 약사의 행복지수를 올리겠습니다.

    약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용재고의약품을 해소할 수 있는 반품시스템을 구축하고, 약국 행정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약국경영 지원을 위한 세무, 노무 별로 전문가 상담서비스와 회원 고충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상시 민원 대응체계를 갖춰 회원님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약국 수익을 늘리고 회원님들의 복지를 위한 회무를 새롭게 창출하겠습니다.

    둘째. 대한약사회, 24개 분회와 소통하고 협업하겠습니다.

    약사회의 산적한 문제들은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와 소통하며 힘을 실어주고, 24개 분회와는 긴밀하게 유대하며
    함께! 다 함께!! 모두 함께!!! 상생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또한 개국약사, 근무약사, 병원약사, 산업약사, 공직약사 등 각 직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약사직역 전체를 대변하는 서울시약사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셋째, 전문직능인 약사의 권익을 수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약사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의약품 품절사태, 비대면진료와 약배달, 의약분업 시작할 때부터 제기됐던 성분명처방 등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성과에 박차를 가하여 멍든 가슴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특히, 입법 불비로 인하여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고, 약사법 개정 등을 통해 한약사의 위법행위를 근절하겠습니다.

    금천구약사회에서 금천구보건소와 함께 십수년 전에 시행했던 방문약료서비스 ‘정약용 사업’이 현 다제약물관리 사업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활성화하여 관련 수가를 신설함으로써 약사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약사상을 세우겠습니다.

    넷째, 젊은 약사회를 만들고, 약사회 일꾼을 다양하게 꾸려 나가겠습니다.

    점점 무관심해지는 젊은 약사님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독초같은 동문주의를 타파하고, 새롭게 배출되고 있는 신생 약대들의 졸업생도 끌어안으면서 그 누구라도 약사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분들을 과감히 영입하겠습니다. 더 힘찬 약사회의 삼겹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섯째, 약사직능 회복과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인공지능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약국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약사정책 전담팀을 구성하여 미래 약국의 먹거리를 발굴하고, 약료서비스 실현 위한 약사정책을 만들어 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임하는 저의 구호입니다!!

    진-진정으로

    보-보탬이 되고

    도-도움이 되는

    일-일꾼

    진보도일 이명희입니다.


    회원 여러분!

    서울시약사회가 회원 민생문제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외부의 도전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회원님들이 행복해야 서울시약사회도 행복합니다.

    이명희가 회원님들만 바라보는 올바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이명희 약사 올림
    24.10.26 08:41:41
    0 수정 삭제 9 9
  • 한약분쟁으로 인한 분쟁을 최일선에서 앞장서서 싸워오신 모습을 보았고, 의학분업을 말로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신 모습에 힘찬 박수와 함께 응원합니다!
    24.10.26 0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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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이명희 전 금천구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 출마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