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제주지역 약사모임' 오픈채팅방 개설
반나절 만에 20여명 모집…지역신문 성명서 광고 등 진행
▲'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제주지역 약사 모임(가칭)'이 구성돼 운영을 시작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탄핵 등으로 국정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제주지역 약사들이 "계엄선포는 범죄행위"라는 데 뜻을 모으고 단체 활동에 나섰다.
제주 서귀포시약사회(회장 임철우)는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계엄선포에 대한 약사들의 뜻을 한 데 모아 가칭 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제주지역 약사 일동으로의 활동을 시작했다. 9일 시작한 제안에는 불과 반나절 만에 20여명이 뜻을 같이 했다.
이들은 오픈채팅방 '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제주지역 약사 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윤석열 대통령 즉각 사퇴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첫 단계로 이들은 지역신문에 성명서 광고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일 선포된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창문을 깨 국회로 난입하는가 하면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충격과 공포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는 것이다. 때문에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계엄선포에 대해 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제주도 지역 약사들은 대통령의 즉각 사퇴와 탄핵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주 골자다.
임철우 회장은 "하루 빨리 비상계엄 사태가 정리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우리 약사들도 탄핵이 빨리 될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램에 뜻을 함께할 약사들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모임 측 관계자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구체적인 활동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며 "마지노선을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