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는 최근 콘돔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여성의 골반 염증성 질환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콘돔 사용과 관련된 이전 연구에서는 주로 바이러스성 성전염질환에 대한 위험에 초점을 맞췄을 뿐 세균성 성전염질환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내용이 없었다.

이에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로버타 네스 박사와 연구진은 콘돔 사용여부에 따른 골반 염증성 질환의 재발율에 대해 알아봤다.

1996년 3월에서 1999년 2월 사이에 미국 13개 기관에서 골반 염증성 질환으로 진단된 14-37세의 여성 684명을 대상으로 약 3년간 피임 방법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결과 콘돔 사용을 습관화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골반 염증성 질환의 재발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임 가능성을 60% 더 낮췄다.

네스 박사는 콘돔은 성교 파트너가 보균 가능한 임질균과 클라미디아균이 전염에 대한 기본적인 장벽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