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에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최근 한달사이 잇따라 미국 일라이 릴리 본사로 발령을 받아 제약업계에서는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다국적 기업의 한국법인 직원으로 입사한 뒤 본사에서 수개월 또는 수년 연수를 받는 일은 흔히 있지만 정식 근무를 발령받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본사 근무를 발령받은 직원은 영업부의 박종선 부장과 마케팅부의 강태영부장등이다.

요르크 오스테르타크 한국릴리 사장은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발령사례가 더 나올 것"이라며 "이는 직원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선부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한국얀센, 대웅릴리등을 거쳤고 강태영부장은 전북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릴리에서 줄곧 근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