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환자인 여성과 결혼한 남성은 다른 암 뿐 아니라 항문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Epidemiology”誌에 발표됐다.

자궁경부암에 걸린 여성 본인도 항문암에 걸릴 위험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카로린스카 기관의 카리 헴민키 박사와 추안휘 동 박사는 자궁경부암 여성의 남편에서 진단된 암의 종류를 분석하고, 표준발병비율(SIR)을 계산했다. SIR이 높을수록 발명위험은 커진다.

연구진은 스웨덴의 가족-암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했을 때. 암환자 남성은 31만3,602명이었다.

이들 중 6,839명의 배우자는 원발성 자궁경부암이었고 2,813명의 배우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이었다.

원발성 자궁경부암인 여성의 남편은 항문암 SIR은 1.75였고, 음경암은 1.3이었다.

원발성 자궁경부암인 여성은 항문암 SIR이 3.6이었고, 폐암은 2.08이었다.

전이성 자궁경부암 여성의 남편은 상부 소화관, 췌장, 폐암, 백혈병에 대한 SIR이 높았다. 같은 군의 남성은 각각 항문암과 음경암 SIR이 1.92, 1.56이었다.

전이성 자궁경부암 병력이 있는 여성은 항문암 SIR(4.06), 방광암 SIR(4.48) 또한 높았다.

이들은 소장, 직장, 신장, 관련 조직암 수치EH 높았다.

HPV(Human Papilloma Virus)가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여성의 남편은 HPV의 존재로 암에 대한 감수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SOURCE : Epidemiology 2000;11:347-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