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협회가 주관하는 의료용구 전문 전자상거래 회사 (주)메디스몰닷컴이 전 애보트 사장 정영달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본격 출범했다.

이로써 의료기기 관련 협회가 주관하는 전자상거래 장이 마련, 관련 업계의 구매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도메인 www.medismall.com의 등록을 마친 메디스몰닷컴에는 39개 회사가 15억원의 출자 및 납품 의향을 밝혔다.

메디스몰닷컴은 앞으로 최소 1만개의 품목을 취급하고 배송업체와 연계,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온라인 의료용구 거래를 실현시킨다는 방침이다.

초기에는 수술실 용품 및 일회용 주사기 등의 소모품 위주의 품목을 다루되 참여업체의 증가 및 거래량 활성화 등을 보면서 점차 생화학 분석기, 단층 촬영기 등의 고가 품목까지 확대시킬 예정이다.

메디스몰닷컴은 오는 20일까지 공모신청을 접수받을 예정인데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39개사외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산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의료용구업체중 일부에서도 참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스몰은 우선 사업 첫 단계로 개원의와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실거래와 전자상거래의 공조를 통해 의료용구 전자상거래를 무리없이 진행하고 차후 모든 의료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