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조사에서 국내 모유수유율이 최근 10년간 급감추세를 기록한 반면 인공수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모유로 성장하는 아기들이 점점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는 지난 1일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모유수유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 공모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시백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잘못된 인식과 사회제도로 인해 엄마젖을 먹고 자라는 아기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고 “건강한 다음세대의 보건증진을 위해 모유수유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노랫말 경연대회를 비롯 2부 대국민 홍보작품 시상, 3부 예비엄마를 위한 엄마젖 먹이기(이대 동대문병원 소아과 이근교수), 태교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국내 출생자 중 최종아에 대한 모유수유율은 지난 85년 59%에서 97년 14.1%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인공수유율은 15.6%에서 33.4%로 동년과 비교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