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체중조절이 스트레스로 인한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조사결과가 미국심장학회의 학회지인 'Hypertention'誌에 발표됐다.

듀크의대의 아나스타샤 지오지아데스 박사와 연구진은 혈압이 높고 약간 체중과다인 사람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의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대해 조사했다.

수축기혈압이 130-179mmHg, 확장기혈압이 85-109mmHg로 약간 혈압이 높으나 약물치료는 받지 않는 99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6개월간 프로그램 전후로 대중연설, 인터뷰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했다.

대상자는 무작위로 3집단으로 나누어졌는데 1군은 유산소운동, 2군은 체중조절과 함께 유산소 운동 병행, 3군은 대기자들로 구성된 대조군이었다.

6개월 후 대조군과 비교시 1군과 2군은 수축기 혈압, 확장기 혈압, 말초총저항, 안정(安定)시와 스트레스시의 심박동이 모두 낮았다.

또한 운동과 체중조절을 병행한 집단은 안정시의 심박출량이 더 많았다.

확장기 혈압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하는 동안 운동만 하는 집단보다 체중조절을 병행하는 집단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혈압이 약간 높은 경우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운동뿐 아니라 체중조절도 병행하는 것일 더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