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비타민의 대명사인 유유산업의 '비나폴로-F'가 요즈음 의약분업 시대를 맞아 다시 뜨는 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유유산업은 최근 다양한 영양성분이 고농축되어 있는 비나폴로-F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65년 국내 첫 연질캅셀제로 개발·출시된 이 제품은 4개군 21종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지난 40년 가까이 소비자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일반적으로 신제품 수명이 10년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비나폴로는 이미 장수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유산업은 당시 '비타 엠'의 성공을 기반으로 성인을 위한 최고급 비타민제 개발에 몰두, 비나폴로를 개발하게 됐다.

비나폴로는 출시당시 미국의 오리지널 비타민에도 뒤지지 않는 성분과 역가를 나타냈다는 것이 유유산업측의 설명이다.

유유는 "비나폴로가 70년대에는 한국은행 물가지수에도 포함될 정도로 소비자들로 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텔레비젼, 라디등 등의 전파광고를 타면서 인지도가 높아져 40대 이후의 한국남성들에게는 추억의 CM송으로 기억되고 있기까지 하다.

한편 비나폴로는 기력감퇴, 체력저하, 의욕저하,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활력을 잃은 중년남녀를 위한 활력증강 비타민제라는 컨셉이 소비자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